캄보디아의 대표적인 부자들은 단순한 자산가를 넘어 정치권과 긴밀히 연결된 재벌 그룹의 수장들입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집권당(CPP)에 기부하고, 자선사업과 공공 프로젝트를 후원하며 정부와 '윈윈'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그들은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양한 산업에 걸쳐 활동하고 있으며, 세습을 통해 부를 대물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부자들은 대부분 이름 앞에 사용하는 왕실 명예 칭호(Royal Title)인 'Oknha(옥냐)'를 국왕으로부터 부여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옥냐(Oknha)'칭호는 왕의 칙령에 의해 수여되는 고귀한 칭호로, 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부여됩니다. 이 칭호는 일반적으로 50만 달러 이상의 기부, 사회적 공헌, 국가 건설에 대한 기여 등을 기준으로 수여됩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캄보디아 재벌 기업가들은 부동산, 금융, 에너지, 통신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공식적인 자산 규모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습니다. 캄보디아의 부자 순위에 대한 공식적인 포브스(Forbes) 발표는 없지만, 여러 자료를 종합해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주요 부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 캄보디아 부자들의 주요 산업 및 사업 영역
① 금융 및 은행업: Pung Kheav Se는 Canadia Bank를 통해 캄보디아의 금융 산업을 선도
② 통신 및 미디어: Kith Meng은 CamGSM(셀카드)을 통해 캄보디아의 통신 산업에 큰 영향
③ 농업 및 농산물 가공: Mong Reththy는 고무, 팜오일, 축산업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 투자
④ 벌목 및 자원 개발: Lau Meng Khin은 Pheapimex를 통해 캄보디아의 자원 개발에 참여
⑤ 카지노 및 관광: Ly Yong Phat은 카지노, 전력, 관광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
⑥ 건설 및 음료: Madam Pheap Heak은 건설 및 부동산 개발과 맥주 산업 발전에 영향
⑦ 주류 및 식음료: Lim Chhiv Ho는 Attwood Import Export를 통해 주류 및 식음료 수입을 주도
2. 🇰🇭 캄보디아의 주요 부자들 소개
① 퐁케아브세 (Pung Kheav Se)
▶출생연도: 1948년
▶성장배경: 캄보디아 출신의 중국계, 1975년 캄보디아가 크메르 루즈에 의해 점령되자 태국으로 피신 후 1980년대 캐나다 몬트리올로 이주하여 금세공사로 활동하며 사업을 확장함, 1991년에 캄보디아로 돌아온 그는 국립은행(NBC)과 합작해서 소상공인과 농촌에 금융대출업으로 출발하여 카나디아은행(Canadia Bank)을 설립,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확장함
▶주요직책: Canadia Group 창립자 겸 회장, Canadia Bank 회장, Overseas Cambodian Investment Corporation(OCIC) 회장
▶주요사업: Canadia Bank 설립 및 운영, OCIC를 통한 부동산 개발 및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주요특징: 캄보디아의 금융 및 건설 분야의 선구자, 캄보디아 최대 상업 은행인 Canadia Bank를 설립, OCIC와 CIH를 통해 부동산 및 금융 분야에서 활동, OCIC는 프놈펜 국제공항 신축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대규모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에 참여, 2021년 기준 Canadia Bank의 자산은 약 76억 달러에 달함.
② 킷멩 (Kith Meng)
▶출생연도: 1968년 9월 1일
▶성장배경: 캄보디아 캄달 출신, 1975년 크메르 루즈 정권 하에서 부모를 잃고 태국 난민 캠프에서 생활, 1981년 호주 캔버라로 이주하여 캔버라 대학에서 경제학 학위 취득, 1991년에 캄보디아로 돌아와 가구 및 사무용품을 UN기구에 납품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지금의 로얄그룹을 탄생 시킴
▶주요직책: Royal Group 회장 겸 CEO
▶주요사업: Royal Group 설립 및 운영, CamGSM(셀카드) 공동 설립, CTN, MyTV, CNC 등 주요 방송사 운영, 금융(J Trust Royal Bank), 에너지(Lower Sesan 2 수력발전소), 철도(Royal Railways) 등
▶주요특징: 1991년 로열 그룹을 설립하여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한 명실상부 가장 큰 기업,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Royal Group을 통해 통신, 미디어,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 캄보디아 최초의 모바일 통신사인 CamGSM(셀카드)을 설립, 현재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
③ 몽레티 (Mong Reththy)
▶출생연도: 1959년 7월 11일
▶성장배경: 캄보디아 타케오(Takeo) 출신의 중국계, 1970년대 후반 캄보디아 내전 중 부모를 잃고 프놈펜의 사원에서 불교 교육을 받으며 성장, 사원에서 교육을 받던 시절에 전 캄보디아 총리인 훈센(Hun Sen)과 친분을 쌓음, 훈센 총리의 자선사업을 위한 건물 건립 계약을 독점하면서 사업 확장, 1996년에 캄보디아 왕실로부터 '옥냐(Oknha)' 칭호를 받음
▶주요직책: Mong Reththy Group 창립자이자 회장, 캄보디아 국민당(CPP) 소속 상원 의원, 캄보디아 농업산업협회 회장, 캄보디아 적십자 이사회 이사
▶주요사업: 캄보디아 최대 농업 기업인 Mong Reththy Group을 설립하여 고무, 팜오일, 축산업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 투자
▶주요특징: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사업가이자 정치인, 훈센 총리와의 오랜 친분으로 '훈센의 돈가방' 또는 '훈센의 돈 관리인'으로 불림, 캄보디아 농업 산업의 다각화를 추진, 상원의원으로서 농업 및 인프라 관련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
④ 라우멍킨 (Lau Meng Khin)
▶출생연도: 1944년 1월 1일
▶성장배경: 캄보디아 출신의 중국계, 캄보디아 국민당(CPP) 소속 상원 의원으로 활동
▶주요직책: Pheapimex 그룹 창립자이자 회장, 캄보디아 상원 의원
▶주요사업: Pheapimex 그룹을 통한 임업 및 부동산 개발, Shukaku를 통한 보엉 카크 호수 개발 프로젝트 추진
▶주요특징: 캄보디아 최대 벌목 기업인 Pheapimex를 설립, 중국 투자자들과의 합작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투자, 캄보디아 내에서 논란이 많은 인물로 강제 이주 및 환경 파괴와 관련된 비판을 받음
⑤ 리용팟 (Ly Yong Phat)
▶출생연도: 1958년
▶성장배경: 캄보디아 코콩 출신의 중국계, 담배 수입 및 수출, 전기 생산, 카지노 및 리조트 운영으로 막대한 재산을 축적함, 캄보디아 국민당(CPP) 소속 상원 의원과 전 훈센 총리의 고문으로 활동
▶주요직책: LYP Group 창립자이자 회장, 캄보디아 상원 의원, 담배 유통업체 Hero King의 회장
▶주요사업: 담배, 담수 개발, 전력, 카지노 및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주요특징: 캄보디아와 태국의 이중 국적자로 전 훈센 총리의 고문 역할, '코콩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캄보디아 남서부의 코콩(Koh Kong) 지역에서 큰 영향력 행사, 미국 국무부로부터 강제 노동 및 온라인 투자 사기와 관련하여 제재를 받은 바 있음
⑥ 마담 피엡히악 (Madam Pheap Heak)
▶출생연도: 정보 비공개
▶성장배경: 1982년에 건설용 고철 판매업을 시작으로 Chip Mong을 설립하고 철강제품을 수입 및 공급, 1990년부터 주변국에서 시멘트 및 소비재를 수입하여 건설부문 및 소매시장에 공급, 이후 캄보디아 현지 건설자재 및 소비재의 선도적인 현지 공급업체이자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
▶주요직책: 칩몽 그룹(Chip Mong Group) 회장
▶주요사업: 건설 자재, 시멘트, 음료(캄보디아 맥주 Khmer Beverages), 부동산 개발, 금융(Chip Mong Bank) 등
▶주요특징: 칩몽 그룹을 통해 고급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개발,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확장 중,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음, Khmer Beverages를 통해 캄보디아 맥주 산업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
⑦ 림치브호 (Lim Chhiv Ho)
▶출생연도: 1961년 10월 1일
▶성장배경: 캄보디아 프레아시하누크주의 소므롱(Somrong) 출생, 어린시절부터 캄보디아 내전과 크메르 루즈 정권의 탄압 속에서 어려움을 겪음, 베트남군의 통제 시절 군인을 상대로 술과 담배 장사를 시작으로 1994년에 애트우드를 설립하고 고급 브랜드 주류(Hennessy, Johnnie Walker 및 Heineken)의 수입과 독점권을 보유하면서 캄보디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짐
▶주요직책: 애트우드(Attwood Import Export)의 회장, 프놈펜 경제특구(SEZ) 회장,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
▶주요사업: 주류 및 식음료 수입(예: Johnnie Walker, Hennessy, Heineken), 물류, 부동산
▶주요특징: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여성 기업인으로 강력한 인맥을 바탕으로 정재계의 마당발로 불림, 어려운 성장배경을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 중, 일자리 창출과 투자 기회 제공 목적으로 2006년부터 프놈펜과 포이펫에 경제특구(SEZ)를 조성
Tags
캄보디아정보